-이탈리아 몬레알레 성당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이탈리아의 세계문화유산이 51개로 늘어나며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탈리아관광청은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팔레르모의 아랍-노르만 유적과 체팔루, 몬레알레의 주교좌 성당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세계문화유산은 1130년부터 1194년까지 시칠리아 해안 북부를 지배했던 노르만 왕국 시기의 사회, 문화, 종교적 유적들로 선별해 등재됐다. 이탈리아관광청 관계자는 “이 건축물들은 서유럽, 이슬람, 비잔틴 문화가 유기적으로 살아있는 사회 문화적 통합주의의 본보기이자 공간과 구조, 데코레이션에 새로운 개념을 제공한 의의가 있다”라며 “이는 결국 무슬림, 비잔틴, 라틴, 랑고바르드 등의 각기 다른 뿌리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공존함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등재된 유산은 이탈리아에서 51번째로 등재된 유산으로, 이로써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이탈리아관광청은 마죠레 호수를 끼고 있는 피레몬테 주의 스트레사 시에서 오는 9월5일까지 ‘스트레사 페스티벌(Stresa Festival 2015)’ 음악축제가 열린다고 함께 밝혔다. 올해로 5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매주 다른 콘셉트의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만 26세 이하의 학생은 8월20일, 24일, 26일, 9월2일에 열리는 공연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www.stresafestival.eu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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