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기 딱 좋은 도시 사가현

작성자 여행신문 작성일2015-08-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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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1시간20분이면 도착하는 사가현. 가까운 거리만큼 곳곳에서 과거 한반도와의 인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규슈올레와 온천으로 힐링 할 수 있는 자연 환경은 물론 사가규와 전통 청주 나베시마까지 있으니 먹고, 놀고, 쉬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규슈올레서 걷고 온천에서 피로회복
-최고급 사가규·챔피언 사케 나베시마
-2016년, 도자기·열기구 축제 ‘풍성해’
 
 
피부미인의 지름길, 온천
일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천이다. 사가현은 그야말로 온천을 즐기기에 딱 맞는 일본. 일본의 3대 미인탕으로 불리는 ‘우레시노 온천’은 온천수에 다량의 나트륨 성분이 포함돼있어 피로 회복은 물론 피부의 오래된 각질을 유화시켜 매끈매끈한 피부로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1,300년의 역사를 지닌 ‘다케오 온천’도 사가현에 있다.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를 비롯해 다테마사무네, 시볼트 등 수많은 유명인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보다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후루유 온천’이 제격. 산 속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후루유 온천은 원천의 온도가 모태의 양수온도에 가까운 38~40도로 일반 온천보다 한결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걷는 그 자체만으로 힐링
웅대한 자연과 수많은 온천을 가지고 있는 규슈의 문화와 역사를 오감으로 즐기며 걷는 트레일, 제주올레의 수출판인 ‘규슈올레’다. 사가현에도 총 세 개의 규슈올레길이 운영되고 있다. ‘다케오코스’는 수령 3,000년의 거대한 녹나무들과 1,200년이나 된 오래된 온천, 400여 년 전부터 운영된 도자기 가마 90여 개가 있는 코스다. 나고야 성터와 400년간 이어져 온 옛길을 중심으로 지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키섬, 대마도, 현해탄 등이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경관을 자랑하는 ‘가라쓰코스’는 제주올레와 가장 닮아있는 코스다. 일본 유수의 온천지로 녹차의 산지이기도 한 우레시노의 자연풍경을 느낄 수 있는 ‘우레시노코스’를 걷다 보면 어지럽게 흐트러진 마음까지 정갈하게 정리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가규에 나베시마 한 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음식. 사가현에서는 일본 농업협동조합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상위 등급의 소고기에만 붙여지는 사가현의 소고기 브랜드 ‘사가규’를 맛볼 수 있다. 선명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의 사가규는 사가현의 깨끗한 물과 비옥한 평야의 결과물이다. 현해탄 바다와 장인의 칼질이 만들어 내는 한치 활어회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및 호텔·레스토랑 전문안내서인 미슐랭가이드에 사가현의 맛집들이 선정됐다. 사가현에서 나는 재료를 쓰고, 사가현에 있는 주조장에서 만든 니혼쥬(청주)역시 유명하다. 니혼슈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사가 인정주로 지정하는 제도가 있어 매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2011년 영국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권위의 술 품평회인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에서 사케 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나베시마’는 사가현 니혼슈의 맛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챔피언 수상을 계기로 사가현의 여섯 곳의 주조장을 중심으로 각 주조장의 사케를 시음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자기 역사가 시작된 곳
사가현은 일본에서도 도자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특히 아리타는 일본 대표 공예품인 아리타야키(아리타 도자기)의 산지로 일본 자기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한국의 도공 이삼평이 도자기를 굽기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아리타 도자기는 정교하고 화려한 문양이 특징이다. 2008년 홋카이도에서 개최된 G8 도야코 서밋에서는 아리타 도자기의 만년필이 일본을 대표하는 기념품으로 지정되면서 도자기의 최고로 자리 잡았다. 2016년에는 아리타에서 도자기가 탄생한 지 400년 되는 기념적인 해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리타와 인접한 항구도시 이마리 역시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 이마리 도자기는 빨강, 초록, 노랑 등으로 채색된 화려함이 특색으로 에도시대에 도자기의 수출항으로 번창해 세계적으로 이마리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
 
 
한국과 긴밀했던 ‘사가현’
사가현은 역사적으로도 한국과 관계가 깊다.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지리적 위치를 토대로 예로부터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물을 받아들이고 이를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시켰다. 국영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에는 한반도로부터 벼농사와 금속기 문화가 유입된 야요시 시대(한국의 신석기 시대)의 유적이 전시돼 있어 한국과의 교류사를 살펴볼 수 있다. 백제 무령왕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는 섬 가카라지마와 일본자기의 시조인 도공 이삼평을 기리는 기념비, 일본에 천자문을 전한 것으로 유명한 왕인박사를 모시는 사당 등 곳곳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역사적 기반이 수학여행을 오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고. 특히 최근에는 유홍준 교수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에서 이 모든 곳들이 소개돼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엔 단풍
사가현은 계절별로 다양한 얼굴을 가진 명소가 가득하다. 다케오에 위치한 미후네야마 낙원에서는 봄에는 벚꽃과 철쭉, 가을에는 단풍 등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봄과 가을에는 야간개장을 통해 라이트업 행사도 열려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해탄 가까이에 위치한 대규모 소나무 숲 니지노마쓰바라에서는 도심에서 경험할 수 없는 맑은 공기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푸른 하늘을 수놓은 열기구 축제
축제의 나라 일본에서 축제를 빼놓으면 서운하다. 사가현에서도 각 지역의 특색을 지닌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축제로 매년 형형색색의 열기구가 사가의 가을하늘을 수놓는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Saga International Balloon FIESTA)’가 있다. 사가현 사가시 카세가와 하천부지를 메인 축제장소로 매년 개최되는 스카이스포츠로 아시아 최대를 자랑하는 열기구 국제 페스티벌이다. 2016년에는 국제열기구위원회가 공식 인정한 세계선수권대회가 사가에서 열릴 예정이다.
 
통역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콜센터로’
최근 사가현에서는 여행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주요 관광지 및 숙박시설 내에서 와이파이(Wi-Fi)가 가능할 수 있게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에게 관광정보와 통역서비스를 24시간 무료로 제공하는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가현의 관광지와 맛집 등의 관광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관광 앱 역시 개발했다. www.welcome-sag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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