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5일 페스티벌 및 참치 총회
-“필리핀 특유의 참치 요리 즐겨”

필리핀에서 ‘참치 수도’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제너럴 산토스시에서 오는 9월5일 ‘튜나 페스티벌(Tuna Festival)’이 열린다. 여행자는 각종 참치 요리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튜나 페스티벌은 매년 9월 제너럴 산토스시의 최대 경제 원동력인 참치 산업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다. 제너럴 산토스시는 필리핀 최대의 사시미급 참치 생산지다. 최고급 참치 사시미가 킬로당 300~500페소(한화 약 8,000~1만3,000원)로 거래돼, 질 높은 참치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튜나 페스티벌에서는 대형 참치 플로트들을 앞세운 길거리 퍼레이드, 스트리트 댄스 대회 등이 열려 흥응 돋군다. 참치요리대회에서는 참치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미식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페스티벌과 동시에 열리는 참치 총회에는 필리핀 전국에서 수산업 관계가 500여명이 모인다. 현재 필리핀의 참치 산업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필리핀관광청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필리핀 특유의 참치 요리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럴 산토스시는 세부와 마닐라에서 국내선을 타고 약 1시간50분 거리에 자리해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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