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기존 항공사보다 높을 것 기대 … “올해 4분기 내 상장할 수 있을 것”

제주항공(7C)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LCC 최초의 상장이라는 점,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는 점 등을 토대로 상장 후 주당가격이 이미 상장한 국내 대형항공사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주는 대한항공이 3만원대, 아시아나항공이 1만원 미만으로 책정돼 있다”며 “금융 업계에서도 제주항공의 상장 후 주당가격을 최소 2만원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2개월 이내 승인 통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올해 4분기 안에는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1월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40만주를 신주발행가액 1만원에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100% 청약을 완료했다. 제주항공의 지분은 예비심사신청일 기준으로 에이케이홀딩스(주) 외 3인이 84.8%, 제주특별자치도가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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