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운영 재개·주유소 정상화

이달 초 태풍 ‘사우델로르’로 큰 피해를 입었던 사이판에 다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사이판 내 호텔 대부분은 편의시설과 객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태풍 후 통행이 금지됐던 마나가하섬도 재개장해 만세절벽, 그로토, 자살절벽, 새섬 등 대표 관광지들이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이판국제공항은 지난 17일부로 24시간 운영을 재개했고, 사이판·티니안·로타 섬을 서로 연결하는 국내선도 정상 운항 중이다. 급유시설 파괴로 문제가 됐던 주유소 운영 또한 원상복귀 되었고, 인터넷과 휴대전화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북마리아나제도 엘로이 이노스(Eloy S. Inos.) 주지사는 “미 연방정부의 도움으로 사이판 청소 작업과 시설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은 사이판 대부분의 지역에서 태풍 이전과 같은 서비스와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으며, 8월 안에 관광 산업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이판 인근 섬인 티니안과 로타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
 
고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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