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10여개 업체 방한, 일대일 미팅
-여행사와 협업 강화…매년 개최 검토
 
‘2015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이하 DNSW) 코리아 워크숍’이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호주 현지에서 10개 업체가 방한해 32개 한국 여행사·랜드사 관계자들과 일대일 비즈니스상담을 갖는 형태로 개최됐다. 한국에서 이같은 형태의 DNSW 워크숍이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DNSW 제니퍼 텅(Jennifer Tung·사진) 북아시아총괄국장은 “작년까지는 DNSW 상품을 많이 판매해 준 여행사 임직원들을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로 행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규모를 키워 워크숍을 열게 됐다”면서 “첫 워크숍임에도 호주에서 10개 업체나 참가신청을 했고, 그 중 6개 업체가 한국에 새롭게 소개되는 곳이어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즈니스상담은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갖는 방식이 아닌, 사전에 정해 놓은 스케줄에 따라 이뤄져 비교적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제니퍼 텅 국장은 “올해 워크숍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올 경우 앞으로 매년 이같은 행사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DNSW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현재 한국시장은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5위, 호주 전체에서 8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찾은 한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체류 기간과 소비 액수도 각각 4.1%, 10.9% 늘었다. 제니퍼 텅 국장은 “원화 대비 호주달러화 환율 약세와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증가 등이 한국시장 성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NSW는 약 2년 전부터 한국 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주된 프로모션은 여행사들의 뉴사우스웨일즈주 여행상품에 대한 홈쇼핑, 온라인마케팅 비용 지원이다. 또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 등 항공사들을 결합한 새로운 일정의 여행상품을 출시하도록 독려하고, 뉴사우스웨일즈주 내 숙박일수를 기존 4박 위주에서 5박으로 늘리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6월 시드니에서 개최하는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에 더 많은 한국인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15 DNSW 코리아 워크숍’ 참가 업체는 다음과 같다. ▲새로운 업체=호주국립해양박물관(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 데스티네이션 포트스티븐(Destination Port Stephens), 다운언더 팜스테이스(Downunder Farmstays), 피제이투어스(PJ Tours), 시드니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 탐보이 퀸크루즈(Tamboi Queen Cruises) 등 6개 ▲기존 업체=시드니 브리지클라임(Bridge Climb Sydney), 디스커버 저비스베이-돌핀와치(Discover Jervis Bay-Dolphine Watch), 페더데일 야생동물원(Featherdale Wildlife Park),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Merlin Entertainment Group) 등 4개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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