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루이스 국립공원 ‘제5회 골든리프페스티벌’

캐나다 동부가 빨간 메이플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캐나다 서부 로키는 온통 황금빛으로 변신한다. 밴프 레이크루이스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황금빛 로키를 만끽할 수 있는 ‘골든리프 페스티벌’을 9월5일부터 오는 10월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하이킹, 사진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로키의 가을을 장식하는 골든리프는 ‘라치(Larch)’라고 불리는 낙엽송이다. 이 나무는 높은 산악지대에서도 20~45m 높이로 자라며, 9월말부터 약 2주 동안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이 기간 레이크루이스를 찾으면 황금색 숲과 높은 산봉우리, 빙하호수가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레이크루이스 국립공원에는 왕복 2시간30분~3시간에 돌아볼 수 있는 ‘레이크아그네스(Lake Agnes, 편도 3.4km, 해발 385m)’ 코스, 왕복 6시간이 소요되는 ‘보울더패스(Boulder Pass, 편도 8.6km, 해발 640m)’ 코스 등 골든 리프의 장관을 만끽 할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이 갖춰져 있다. 9월에는 주말마다 레이크루이스 동쪽 주차장(Lake Louise Overflow Parking Lot)과 모레인호수(Moraine Lake) 사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www.banfflakelouise.com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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