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칸쿤 시장은 매우 열악했다. 칸쿤 시장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가격이 매우 낮아졌기 때문이다. 몇몇 여행사가 허니무너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달아난 사건도 있었다. 소규모 허니문 여행사들의 도산도 이어졌다. 그러다보니 칸쿤 시장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지 못했고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다.

올해는 칸쿤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칸쿤 상품들은 가격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 여행지로 쿠바가 떠오르면서 칸쿤과 쿠바를 엮어 판매하고자 하는 여행사도 다수다. 문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투어USA는 지난해 쿠바 현지투어 상품을 만들었다. 2박3일, 3박4일 패턴으로 2인 이상 출발하는 상품이다. 칸쿤에서 공식 허가를 받은 현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 쿠바와 연계할 수 있는 경쟁력까지 갖췄다. 현재 쿠바에는 한인 가이드가 없는 상태다. 대신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현지 가이드를 섭외했고 현지투어도 준비했다. 2월 중으로는 칸쿤과 쿠바 상품에 특화된 B2C 사이트를 론칭할 예정이다. 올해 6~9월 정도가 되면 미주 항공사들의 하바나 취항 소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에어캐나다의 토론토 취항도 쿠바 여행 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미본토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애미,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 4~5개의 도시에 집중한 도시형 홈페이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브랜드투어USA 윤가람 소장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