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게이트로 신속한 입국 심사 

영국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에게도 여행자등록제도(Registered Traveller Service, RTS)를 적용키로 결정했다. 여행자등록제도는 영국정부가 지난 2014년 9월부터 비즈니스·투자·관광 등의 목적으로 영국을 방문하면서 국경 안전에 위해 요소가 적은 국가의 국민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입국 검색 서비스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행자등록제도가 지난달 25일부터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 국민에게까지 확대 시행됐다. 이에 따라 18세 이상 한국 국적을 가진 이들 중 비즈니스, 학술, 교육, 관광, 치료의 목적으로 지난 1년간 영국을 4회 이상 방문한 자 또는 영주권이나 비자 소지자라면 입국시 입국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e-Passport 전용 게이트 또는 UK·EU 시민 입국 심사대를 통해 신속한 입국이 가능하다. 30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됐던 입국심사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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