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경 그랜드오픈, 총 250개 브랜드
-주변 주차장 활용해 최대 60여대 주차

하나투어가 지난 1월29일 ‘SM면세점’ 서울점을 소프트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면세점 공간으로 사용되는 7개 층 중 약 70%가 우선 공개된다. 주로 화장품, 쥬얼리, 악세사리 등 패션잡화 브랜드 위주다. 다가오는 3월 말이나 4월 초에 그랜드오픈을 할 예정이며, 현재 내·외관 작업도 거의 마무리 된 상태다. 하나투어는 인바운드 기준 매달 2~3만명의 고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서울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7개 층, 약 3,000여평으로 운영된다. 서울점 또한 지난해 말 오픈한 인천공항점과 마찬가지로 중소중견 기업 상품과 한류 상품으로 차별화를 뒀다. 특히 한류 상품은 인천공항점보다 큰 규모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류 스타를 테마로 전시관 겸 판매점을 운영하고, 스타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것 등이다. 명품 브랜드로는 에트로, 펜디, 베르사체 등의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빠듯한 주차공간 문제는 주변 건물 및 민영주차장과 협력해 해결한다. 하나투어는 “하나투어 건물 내에는 버스 6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지만,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최대 60여대 주차가 가능하게 됐다”며 “여행자의 필수 코스인 인사동에 접해있기 때문에 승하차 지점을 다변화한다면 주차는 크게 문제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과 서울 시내의 면세점을 모두 오픈한 하나투어는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가장 주력 시장이 될 중국에는 현지 여행사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홍보를 위한 버스랩핑과 각종 광고를 준비 중이다. 또한 중국 내 오픈마켓과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 

온라인 면세점(www.smdutyfree.com)을 통한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나투어 고객 대상 최대 15% 할인, ‘Red Monkey Kit’ 제공, 세계여행 경품추첨 등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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