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령 낮은 항공사는 KE…9.43년
-국토부, 2019년에는 1,000대 이를 것

지난해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가 사상 처음으로 700대를 돌파했다. 국적 항공사 중 보유 항공기의 기령이 가장 낮은 항공사는 대한항공(KE)이었으며 노후 여객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도 대한항공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는 724대로 전년대비 10.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총 69대 증가했으며 그중 국내·국제 운송용 항공기가 28대로 가장 많이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등록 항공기가 1,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적 항공사 운송용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0.36년,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평균 기령은 12.36년으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표참조> 여객기를 기준으로 보유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가장 낮은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9.43년을 기록했으며 에어부산(BX)이 14.49년으로 가장 높은 평균 기령을 보였다.

국토부는 평균 기령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5월 항공사와 자발적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기령 20년이 초과된 항공기를 노후항공기로 판단, 노후 항공기를 조기 송출하고 신규 항공기의 도입을 유도 하는 등의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항공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평균 기령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적항공사의 노후 항공기는 총 17대이며 그 중 8대가 여객기다. 노후 여객기는 항공사별로 대한항공이 4대이며, 아시아나 3대, 에어부산 1대로 구성됐다. 화물기의 경우 7대가 아시아나항공, 2대가 에어인천의 화물기로 나타났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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