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트래블은 태국, 필리핀, 타이완 지역의 항공권과 호텔, 현지 투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과 디너, 차량, 마사지 등을 각각 묶은 ‘호텔팩’에 주력하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편의성이 있어서 여행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전체 태국 자유여행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자유여행자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예약 트렌드에는 변화가 생겼다. 호텔이나 항공 등 여행의 큰 부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지만, 현지 투어나 마사지, 쇼 등 세부적인 것들의 예약 시점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음날 오전 일정을 전날 오후에 예약하기도 하는 등 여행자들이 현지에 도착해 상황에 따라 다른 서비스를 추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예전처럼 여행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 한 후에 그에 맞춰 여행하는 대신, 즉흥적으로 여행을 채워나가는 경향이 생겨나는 것 같다. 태국은 리피터가 많은만큼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트렌드는 여행사로서 대비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24시간 내내 예약을 체크해야 하는데 그만큼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대안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설 연휴는 짧은 여행보다 장기 여행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연휴 앞뒤로 휴가를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연휴를 살짝 비켜서 연휴 전에 여행을 끝내거나 연휴 후에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몽키트래블 이민구 차장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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