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그 지역의 축제에 참여하는 것이다. 축제의 현장에 녹아들면 비로소 그곳의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아세안 10개 국가의 특색 있는 축제들을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더욱 구체적인 축제 정보는 한-아세안센터의 모바일 앱 <아세안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즈의 선율 속에 풍덩
■자바 재즈 페스티벌 Java Jazz Festival

2005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음악축제로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 내 15개 이상의 장소에서 3일간 펼쳐진다. 전 세계 유명 음악가와 신인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고 재즈 외에도 팝, 락, 힙합, 레게, 라틴, 랩 등 클래식을 제외한 모든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장소 : 자카르타 
일시 : 2016년 3월4~6일
 
 
예수의 행적을 그리는 
■부활절 성 주간 Semana Santa

누사텡가라의 플로레스 섬에서 열리는 가톨릭 고난 주간 행사로, 그리스도의 마지막 일주일을 묵상하는 가톨릭의 절기다. 과거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플로레스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가톨릭 신자가 많다. 성주간이 되면 인도네시아 각지와 세계에서 온 신도들로 플로레스 섬이 가득 찬다. 행사는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고난주일을 시작으로 부활 전날인 성토요일까지 일주일 간 계속된다. 예수 수난일인 성금요일에 그리스도의 몸을 운반하는 7km의 행렬은 행사의 절정이다. 
장소 : 플로레스 섬 동쪽의 라란투카(Larantuka)
일시 : 2016년 3월24~27일
 
 
오감 만족! 다채로운 예술의 향연
■발리 예술제 Pesta Kesenian Bali

발리의 중심지 덴파사에서 열리는 발리 예술제는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전통예술과 문화가 총집결하는 발리 최대의 문화축제다. 1965년 이후 발리의 관광산업이 위축되면서 위기를 느낀 현지인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해 국가에 제안한 축제로 이제 지역문화는 물론 세계적인 섬 축제로까지 발전했다. 전통 춤, 앙클롱 연주, 마임 댄스, 무용극, 영화 상영,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와 퍼레이드가 개최되며 관광객들도 많이 참여한다. 보통 6월 중순에 시작해 한 달간 펼쳐진다.
장소 : 발리
일시 : 2016년 6월11일~7월9일(잠정), 일반적으로 매해 6월 둘째 주 토요일부터 7월 중순까지
 
 
<아세안여행> 모바일 앱은
아세안 10개국의 여행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아세안센터가 제작한 모바일 앱이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세안의 관광 정보와 국가별 기초회화, 축제 정보 등을 담고 있다. 미리 다운받기 기능을 활용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앱을 이용할 수 있어 아세안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가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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