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예산은 2.4% 증가한 245억엔
-새로운 프로모션 빠른 피드백 가능

JNTO는 올해 해외사무소를 현재 14개에서 21개로 7개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일본정부관광국 전체 예산은 245억엔으로 증가했지만, 한국 사무소(서울사무소)의 예산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4억5,000만엔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20일 마련된 JNTO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해 방일 외래객 기록 및 2016년 새로운 마케팅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2016년 JNTO의 관광청 예산은 전체 245억엔으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그중 방일 프로모션 및 마이스(MICE) 사업을 위한 예산에는 약 10억엔 증가한 94억엔을 책정했다. 

하지만 서울사무소의 예산은 다소 아쉽다. 해외사무소의 홍보 예산이 방일 프로모션 예산의 절반 이상인 56억엔이지만 서울사무소의 예산은 4억5,000만엔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지역에 해외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외래객 수용을 위한 정비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는 100배 이상 증가한 83억, 지역 관광 유치를 위한 지방자원의 브랜드화에는 64억 등을 책정했다. 

JNTO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은 “지난해부터 서울사무소의 방일 프로모션 사업을 서울사무소 주체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맞는 프로모션의 예산을 빠르게 책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는 미디어 등의 매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여행상품화를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여행사에서도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연간 40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45.3% 증가한 수치로 방일 외래객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 인바운드 시장이다.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은 “당초 3년 안에 연간 365만명이 일본을 방문하는 ‘하루 1만명 시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1년 만에 그 이상인 400만2,094명이 일본을 다녀갔다”며 “4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었던 힘이 된 2,094명이라는 숫자는 매우 큰 의미”라고 전했다. 

지난해 전체 방일 외래객은 1,973만7,400명으로 전년 대비 47.1% 성장했다. 그중 중국 외래객이 499만3,800명(전년대비 107.3% 증가)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타이완이 367만7,100명으로 3위에 머물렀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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