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통문화 관광자원화 대상 선정…강릉·광산·산청·전주·경주의 전통문화

‘지역전통문화 관광자원화’ 대상 5개 관광콘텐츠가 처음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지역관광콘텐츠에 대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전폭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전통문화 관광자원화 사업은 우리나라의 숨은 전통문화 자원을 찾아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서울과 제주로 몰리는 외래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숨은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콘텐츠는 역사유적지(경주), 전통생활문화(산청·전주), 선비문화(광주 광산), 인물·이야기(강릉) 5개 지역의 콘텐츠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강릉 여행 ▲광주 월봉서원에서 즐기는 음악회와 차 문화 ▲소리문화·음식문화·기록문화 등을 소재로 한 전주의 유네스코 투어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기순환, 약선음식 등을 체험하는 한방힐링캠프 ▲신라유적 달밤 트레킹 및 화랑 풍류를 재현하는 신라 시간체험 여행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5개 관광콘텐츠에 시범 운영비와 기반시설 개선비 등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해외관광박람회 참가, 현지 모객 광고, 여행업계 팸투어 등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는 “우리가 평소에 보고도 지나쳤던 지역의 숨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이를 관광상품으로 재구성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역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확대 발굴하고,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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