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으로 명칭변경, 인바운드도 포함
-73개사 577개 신청…아웃바운드 치열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통해 시행하는 ‘우수여행상품 선정’ 사업에 여행사들이 예년보다 더 크게 호응했다. 올해부터 사업명칭을 기존 ‘인증’에서 ‘선정’으로 변경하고 심사기준도 세분화하는 등 변화를 꾀한 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KATA에 따르면 지난 13일 ‘2016/2017 우수여행상품’ 선정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73개사가 577개 여행상품을 신청했다. 인바운드 부문을 제외했던 지난해(53개사 482개 상품 신청)와 비교해서는 물론 올해와 마찬가지로 아웃바운드·국내여행·인바운드 3개 부문에 걸쳐 실시했던 2014년(78개사 487개 상품)과 비교해서도 상품 접수 건수가 크게 늘었다. 2014년 사업주체가 기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KATA로 변경되고 2015년에는 인바운드 부문을 제외했다가 올해 다시 포함시키는 등 작지 않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행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은 그만큼 ‘우수여행상품’의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진 덕택이라는 평가다.

올해 신청내역을 선정 부문별로 살펴보면 해외여행상품 부문이 353개 상품(20개사)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여행상품 121개(29개사), 인바운드 상품 103개(40개사)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50개 안팎씩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돼 왔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여행상품의 경쟁률이 가장 높을 전망이다.

KATA는 “올해는 ‘선정’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평가기준을 더 세분화해 상품의 품질제고에 중점을 두는 등 변화를 줬다”며 “외부기관을 통해 심사를 진행해 6월 중으로 우수여행상품을 선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홍보 및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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