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동반 가족여행객 프로모션
-‘무이 오’ 등 신규 관광지 선보여
 
올 여름 홍콩은 ‘2 Days in City, 1 Day in Beach in HK’을 테마로 도시와 해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상품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Child Goes Free’ 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관광청의 테마인 ‘2 Days in City, 1 Day in Beach in HK’은 하루에서 이틀은 홍콩의 활기 넘치는 도시에서 야경과 먹을거리 쇼핑을 즐기고,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는 해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물론 재방문객에게도 새로운 홍콩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는 무이 오(Mui Wo) 비치와 디스커버리베이(Discovery Bay) 등이 있으며 특히 무이 오의 경우 국내 시장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역이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의 10대 해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무이 오의 경우 한국시장 첫 홍보로 재방문객들을 중심으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도심으로의 여행 중 쉼표가 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월 공개한 가족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인 ‘Child Goes Free’ 역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의 야경을 360도에서 볼 수 있는 ‘Sky100’의 경우 성인 입장권 2매를 구매하면 아동 입장권 1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일부 랜드사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오션파크 역시 지정 여행사들과 함께 성인입장권 2인 이상 구매하면 아동 1인 입장권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 정부는 홍콩을 방문하는 인바운드 여행객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예산을 줄이고 그 밖의 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한국 시장 역시 예산 증가를 비롯해 많은 관심을 주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전년 대비 11% 성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지난 11일 쿠팡과 함께 2주간 진행되는 대대적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총 13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한 이번 프로모션은 2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다양한 홍콩 상품을 쿠팡맨이 직접 집으로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이 오Mui Wo 홍콩 10대 해변의 여유로움

무이 오는 란타우 섬 동쪽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로 센트럴의 페리를 이용해 약 30~40분 정도 소요된다. 홍콩 사람뿐 아니라 서양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홍콩 도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유로운 삶을 느낄 수 있다. 페리 터미널 인근에는 자이언트 부다(Giant Buddha), 타이 오(Tai O) 빌리지 등의 유명 관광지와 공항으로 가는 버스, 택시 정류장도 있다. 홍콩의 10대 해변에 해당하는 ‘실버 마인 비치(Silver Mine Bay Beach)’는 넓고 고운 백사장, 깨끗한 물로 방문객들이 많이 붐빈다. 또 아침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푸드 마켓에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 홍콩 로컬 요리, 이탈리안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식당이 있다. 리조트로는 실버마인 비치 리조트(Silvermine Beach Resort)가 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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