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노동절 방한 중국인 대상 조사… 개별여행객 비중 70%, 미식과 쇼핑 목적

중국인 관광객은 주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개별여행 형태로 한국을 여행하며, 대형 호텔보다는 비즈니스호텔과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고, 미식과 쇼핑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번 노동절 연휴 3일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1,234명)을 대상으로 명동·북촌·홍대 등 관광지에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한여행 형태는 에어텔(항공+호텔) 상품을 포함할 경우 개별 여행객의 비중이 70%에 달했고, 주로 가족(30%) 또는 친구(49%)와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보다는 실속형 비즈니스 호텔(34%)과 게스트하우스·홈스테이 등의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종(32%)에 투숙하면서 미식(61%)이나 쇼핑(77%)을 여행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방한상품 구매경로는 항공권 판매 포털사이트(56%)나 온라인 여행사·항공사(33%) 비중이 90%에 육박했다. 전통적인 판매루트인 여행사 방문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데, 이는 조사대상 대다수(83%)가 20~30대 젊은 층이라는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항공을 제외한 여행 예산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4,500위안(한화 약 80만원)이라고 응답해 소비액이 큰 특징을 보였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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