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30%대 고공 성장 … 경쟁여행사 대응 여부 관심

인터파크의 강공이 통했다. 지난 5월부터 VI 3%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선언한 인터파크가 5월 BSP 실적에서 전월대비 34.6%, 전년대비 32.4% 성장했다. 여행신문이 지난 2일 집계한 주요 여행사의 5월 BSP 실적에 따르면 인터파크가 1,138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본사만을 놓고 봤을 때는 하나투어에 222억원 앞서는 압도적인 1위 탈환이고 본사와 지사 실적을 모두 더했을 경우에는 하나투어와 67억원의 근소한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인터파크의 발표에 곧바로 3% 지급이라는 맞대응 카드를 내민 노랑풍선도 전년대비 30.8%, 전월대비 14.7% 증가했다. 반면에 기존 정책을 고수한 하나투어 본사와 모두투어 본사는 전년대비 실적은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투어도 소폭 하락했다. 상위 10위권 여행사 본사가 전년보다 평균 15.6%, 전월보다 9.5%, 상승한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인터파크의 성적표가 공개됨에 따라 향후 다른 항공 홀세일 여행사들의 대응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이밖에  클럽로뎀과 웹투어, 행복한여행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중여행은 강남지점의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본사 실적이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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