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유럽 시장의 흐름이 좋다. 서유럽 수요가 동유럽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문제는 특정 주요 도시에 수요가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방문객수 보다 숙박일수가 관광수요를 파악하는 데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특정 도시에서만 단기간 투숙하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GTA를 통해 체코 호텔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프라하 지역이 95%로 압도적이다. 체코에는 프라하 이외에도 아름다운 소도시들이 많다. GTA는 프라하에 집중된 수요를 타 도시로 분산시키고 소개하기 위해 체코관광청, 레일유럽과 함께 3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선 지난 14일 체코 지역 담당자들을 초대해 수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보고 전통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또 7월부터는 온라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라하를 비롯해 체스키크룸로프, 까를로비 바리, 플젠, 쿠트나 호라, 올로모우츠, 칼스테인까지 2주 간격으로 7개 도시를 교육할 예정이다. 8월31일까지는 체코여행의 적극적인 독려를 위해 유레일 글로벌 패스, 유레일 체코 패스, 동유럽 패스, 중앙유럽 트라이앵글 패스 등 레일패스 및 호텔 예약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다 예약 여행사 직원 한 명을 뽑아 왕복항공권과 레일, 호텔을 포함한 체코여행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GTA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체코를 찾는 한국인들에게 프라하 외에 도시로의 철도편과 구간별 루트를 소개해서 체코를 보다 다양하고 깊숙이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숨은 보석 같은 체코의 소도시를 발견했으면 한다.
 
- GTA 박소영 FIT 마케팅 팀장
 
정현우 기자 vaga@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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