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참여규모·지출 등 상승…“명칭 바꾸고 콘텐츠 및 홍보 강화”

올해 ‘봄 여행주간’의 효과가 전반적인 측면에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실행한 ‘2016 봄 여행주간’의 국내여행 참여자 수, 여행총량, 소비지출액, 여행주간 인지도가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2014년 ‘관광주간’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도입된 여행주간은 올해부터 보다 쉽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여행주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6 봄 여행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봄 여행주간의 국내여행 참가자 수는 약 2,395명으로 지난해 봄 여행주간보다 38.2% 증가했다. 여행주간의 이동총량도 4,444만일로 13.2% 늘었으며, 소비 지출액도 2조8,334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민관 협업체제로 콘텐츠를 강화한 덕분에 여행주간 인지도는 전년도보다 7%p 높은 35.3%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만족도는 4.2점으로 지난해 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거주 15세 이상의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문관부 관계자는 “가을 여행주간에도 민관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가을 여행주간은 10월24일부터 11월6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