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간부 20억원 횡령 혐의 구속
-파장 어디까지 미칠지도 관심사

여행사 임직원의 회사자금 횡령사건이 또 터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횡령 혐의로 A여행사 전 간부 이 모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2012년부터 4년 동안 회삿돈 2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거래처 결제 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보고한 뒤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 등을 썼던 것으로 조사됐다.

A여행사 출신 B씨에 따르면 이씨의 횡령과 관련 부하 직원의 연계설은 올해 4월부터 나돌기 시작했다. B씨는 “이씨의 행적 등을 되돌려보면 정확한 횡령 액수는 더 클 수도 있다”며 “최근 퇴사자들 모임에서는 과연 이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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