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관광설명회, “피해 복구 완료”… 여행사 숙박 지원금·8월 대형 팸투어도
 
규슈관광설명회가 3년만에 개최됐다. 한국 시장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료됐다는 소식을 알리고 침체된 규슈 시장의 분위기를 되살리고자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현재 규슈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대부분 복구한 상태다. 신칸센은 전 노선의 복구가 완료됐으며 자동차 도로 역시 운행금지 구역을 모두 해제했다. 지난 6일 서울에서 진행된 규슈관광설명회에 참석한 규슈관광추진기구 해외유치추진부 사카모코 히사토시 부장<사진>은 “현재 규슈의 숙박, 교통, 관광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지역은 규슈의 일부분으로 대부분의 규슈는 여행을 즐기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지진 횟수 역시 4월 이후 현저히 줄어든 상태로 걱정의 소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JNTO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은 “규슈는 심리적, 지리적으로 찾기 쉬워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지난해에는 전체 방일 한국인의 30%인 121만명이 방문했다”며 “한국은 규슈를 방문하는 타 국가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가장 큰 시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4월 지진 이후 양국 모두 위기상태였지만 VJ(Visit Japan) 사업의 일환으로 여행사의 규슈상품을 지원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 말에는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함께 200명 규모의 대규모 규슈 팸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규슈는 방일 여행객의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규슈관광지원 교부금(Visit Kyushu Special Campaing)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비교적 피해가 큰 오이타, 구마모토는 1박 3,000엔(1인)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기타 5개 현의 경우 1박 2,000엔(1인)의 지원금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 조건은 각 현별로 상이하다. 또한 9~12월에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규슈 교통패스도 논의 중에 있다. 

여행객의 편의를 위한 새로운 관광시설도 마련했다. 후쿠오카 텐진 지구에 일본에서 3번째 공항형 면세점인 ‘후쿠오카 듀티 프리 텐진’과 규슈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센터는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였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하드록카페가 지난 4월 하카타역 앞으로 이전 오픈했으며 뉴욕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는 3월 문을 열었다. 오는 7월에는 오스트리아의 인기 레스토랑 ‘bills’, 가을에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해산물 레스토랑인 ‘댄싱 크랩’도 오픈 예정이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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