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항공 11위로 밀려나 
-노랑풍선은 49% 껑충

7월 BSP 실적이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지난 3일 본지가 집계한 7월 전체 BSP 실적은 9,011억원으로 6월보다 4.1%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3.4% 증가했다. 상위 20위권 여행사의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20개 여행사 본사의 BSP 실적은 작년 7월에 비해 8.5% 증가했고 6월과 비교했을 때는 10.9% 늘었다. 20개 여행사 중 지난해보다 실적이 떨어진 여행사는 5개 여행사에 불과했다. 특히 10위권 여행사 중에는 참좋은여행을 제외한 전 여행사가 전년대비 상승하며 12.2% 증가를 기록했다. 

항공권의 명가였던 탑항공의 계속된 부진도 주목할 만하다. 탑항공은 6월에 비해 5.5%,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19.3% 줄어든 161억원을 기록하며 11위로 한 계단 더 내려섰다. 탑항공의 BSP 실적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탑항공이 자리를 내준 10위에는 전월대비 35.6% 상승하며 192억원을 기록한 참좋은여행이 자리했다. 

10위권 여행사 중에는 노랑풍선의 성장이 가장 돋보인다. 노랑풍선은 전년대비 49.2%나 실적을 끌어올리며 6위였던 지난달 순위를 단숨에 4위로 끌어올렸다. 이에따라 하나투어, 인터파크, 모두투어의 3파전과 함께 노랑풍선(431억원), 세중여행(428억원), 온라인투어(404억원)의 중위권 다툼도 치열하게 전개 되는 상황이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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