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부터 하루 한 편씩 추가 운영 확정 
-방콕 취항 항공사 긴장 감돌아, FIT엔 ‘호재’

타이에어아시아엑스가 기 운항 중인 인천-방콕(돈므앙) 노선을 두 배로 확장한다. 오는 10월30일부터 기존 데일리 일정을 하루 2편으로 늘려 주14회 운항할 예정이다. 자유여행 수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인천-방콕 돈므앙공항 구간에 처음으로 취항했던 타이에어아시아엑스가 약 2년여만에 증편을 실시한다. 동계 성수기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증편을 통해 방콕 구간에 주당 약 2,639개 좌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방콕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들도 긴장 상태다. 방콕 취항 항공사는 타이에어아시아엑스를 제외하고 모두 수완나품공항에 취항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 조건에서 차이를 갖지만, 결국 방콕 구간이라는 점에서는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에어아시아가 B2C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고, LCC인만큼 가격 경쟁력도 높아 만만치 않은 시장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여행 시장은 좀 더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돈므앙공항은 태국 국내선이 주로 취항하는 공항으로, 증편을 통해 태국 국내선 이용 또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콕 외 태국 주요도시에 접근성이 높아지는 만큼 자유여행 목적지도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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