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청약 통해 약 141억원 조달 예정
-서울 금천구 호텔 추가 매입, 부산도 고려중

모두투어리츠가 오는 9월13일(예정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9월1일부터 2일까지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8월25일에는 사업전략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14년 3월 설립된 모두투어리츠가 약 2년6개월만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설립 이후 ‘스타즈 호텔’을 차근차근 오픈해 총 3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초에는 자산 7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상장을 앞두고 모두투어리츠는 9월 초 청약을 통해 자금을 공모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35만주, 주당 공모가는 6,000원으로 14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교보증권과 케이비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 공모 자금은 추가 호텔 투자를 위한 부동산 매입과 운영자금 등에 사용된다. 모두투어리츠 정상만 대표는 “상장 후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호텔 객실 3,000실을 확보하고 자산규모를 5,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모두투어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투어리츠는 호텔의 소유와 운영이 분리된 구조로, 자금조달 및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앵커투자자가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다. 국내 최초의 앵커리츠 회사로, 최대주주는 지분 32.9%를 보유한 모두투어다. 모두투어리츠는 모두투어의 여행 인프라를 활용하고, 확대되고 있는 여행 시장을 발판삼아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한편, 모두투어리츠는 서울 금천구에 스타즈호텔 4호점 운영을 위한 부지를 매입한 상태며, 부산쪽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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