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라틴코리아 연합 상품 출시… 모객 순항
-신규 목적지 추가, 경험 위주 일정으로 선봬

에어캐나다(AC)와 라틴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중남미 연합 상품의 모객이 호조를 띄고 있다. 이번 상품에는 그동안의 중남미 상품 일정과 비교해 신규 목적지가 다수 포함됐으며 4~5성급 특급호텔 및 현지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돼 출시 이후 곧바로 시장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라틴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10월24일부터 2017년 3월8일까지 상품 중 벌써 출발이 확정된 상품도 여럿이다. 라틴코리아 연준영 소장은 “이번 상품은 신규 목적지를 다수 추가함으로써 오랫동안 비슷하게 판매하던 중남미 여행상품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관광지는 멕시코시티, 칸쿤, 페루, 브라질,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등을 중심으로 추가됐다. 또 파나마, 코스타리카도 포함해 보다 다양한 중남미 국가를 방문하게 됐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중남미 최대의 국립 인류학 박물관과 세계에서 가장 볼만한 10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소마야 박물관(Soumaya Museum), 아즈테카 마지막 황제의 최후 항전지였던 템플마요르 유적지를 방문한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즐기는 이미지로 굳어진 칸쿤에서는 이킬 세노테(Cenote Ikkil)에서의 액티비티 일정이 추가됐다. 마야 시대 종교 의식을 치루던 성스러운 우물인 이킬 세노테는 레드불 클리프 다이빙대회가 열리는 등 칸쿤을 대표하는 액티비티 장소로 꼽힌다. 

페루 일정도 다양해졌다. 리마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분수쇼를 관람하고 타카마 와이너리, 살리레나스 소금 염전, 모라이 원형식 계단 밭도 방문하게 된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를 배우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세계 국기로 단장한 셀라론 계단을 오른다. 산티아고에서는 대표 재래시장 베가 센트럴 시장을 둘러보며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트롤리 버스를 타고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등 ‘경험’에 초점을 맞춘 일정도 준비했다. 연 소장은 “개국 수, 일수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소프트웨어적인 면도 세심하게 살폈다”고 강조했다. 

상품은 방문하는 국가 수와 일정에 따라 ‘9개국 22일’과 ‘6개국 15일’로 두 가지다. 에어캐나다의 동서부 노선을 활용하고 오직 중남미 국가로만 구성했다. 또 최소출발 인원은 22일 상품의 경우 10명, 15일 상품은 4명으로 대폭 낮췄다. 9개국 22일 상품의 출발일은 10월24일, 11월16일, 12월5일, 19일, 2017년 1월4일, 16일, 2월1일, 6일, 3월1일, 8일이며 6개국 15일 상품 출발일은 10월21일, 11월25일, 12월9일, 18일, 1월6일, 20일, 2월10일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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