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만7,900명 한국인 방문…관광장관 직접 방한해 관심 보여  

자연, 문명, 음식 등 빠질 것 없는 멕시코로의 여행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멕시코관광청은 지난 20일 여행업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6 멕시코의 날’ 행사를 갖고 멕시코의 매력을 알렸다. 

멕시코는 1만4,400km의 해안선과 450개 이상의 해변으로 대표되는 자연과 마야문명을 비롯한 고고학적 유적지 4만7,000여곳, 33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관광대국이다. 지난해 개봉한 <007 스펙터>가 촬영되는 등 영화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으며 특히 매년 10월말 멕시코 전역에서 열리는 ‘죽은 자의 날(Day of the Dead)’ 축제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여행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대형박람회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2월 칸쿤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포럼 COP 외에도 매년 개최되는 멕시코 국제여행박람회 티앙기스 투리스티코(Tianguis Turistico) 역시 내년 3월27일 남부 해안도시 아카풀코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작년 기준 외국인 방문객수 세계 9위(3,210만명)를 차지한 멕시코는 지난해 6만7,900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8.5%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 작년 기준 아시아 국가 중 일본과 호주 다음인 3위(22.6%)를 차지했는데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칸쿤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도 멕시코관광청 로우르데스 베르오(Lourdes Berho) 청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한국에 관한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관광청은 미국·캐나다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활용해 한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현우 기자 vaga@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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