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휴양 등 종합 5A급 ‘기몽 풍경구’
-세계 최대 길이인 420m 구름다리 명소

주로 젊은 자유여행객(FIT)에게 인기 있는 지역인 칭다오 상품이 새로운 일정과 관광 명소 개발에 힘쓰고 있다. 칭다오 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은 물론 인근인 린이(임기) 지역에 위치한 신규 관광지인 기몽산 풍경구 등을 포함하는 구성이다.

린이는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곳으로 칭다오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했다. 기몽산은 린이시 북부에 위치한 국가지정 5A급 풍경구다. 중국 정부에서 약 50억 위안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해 개발한 곳이다. 관광 명소로는 상고시대 순임금이 시찰을 나와 동해를 바라보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망해루, 옥황상제의 제사를 지내고 백성들의 복을 기원하며 기우제를 지냈던 옥황전, 망해루와 옥황전을 잇는 세계 최장 길이 420m에 달하는 구름다리 현수교 등이 있다. 

구름다리는 2013년부터 총 4,000만 위안을 투자해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세계 최장의 구름다리로 기록됐다. 또한 현지에서는 산지생태관광, 휴식관광, 민속체험관광, 생태농업관광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을 한 곳에서 실행할 수 있는 종합 관광구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중국 칭다오 지사에 근무하는 하나투어 윤태의 과장은 “기몽산 풍경구는 칭다오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관광구로 기존의 칭다오 상품을 보다 다양화 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라며 “칭다오 패키지 상품은 주로 2박3일 패턴으로 칭다오 내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구성이었지만, 기몽산 풍경구의 지역 개발을 통해 3박4일 동안 칭다오와 인근 지역의 관광구까지 둘러볼 수 있는 상품 구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칭다오의 대형 그룹인 은자그룹에서 기몽산 풍경구 개발에 투자하고 힘쓰고 있는 등 한국 관광객에게 새로운 지역을 소개하기 위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칭다오와 기몽산 풍경구를 함께 둘러보는 3박4일 패턴의 칭다오 상품은 10월부터 부산·대구 등 지방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과 대한항공을 이용해 먼저 선보인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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