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마케팅 경제 개발 이사회Brisbane Marketing Economic Development Board 앤 마리 문Anne-Maree Moon 부장
2터미널·신규 호텔…브리즈번의 변신

-브리즈번 국제공항 제2터미널 2020년 완공
-2년 사이 브리즈번 내 2,000객실 추가 공급 

브리즈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중국 및 일본, 미주 지역에서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신규 취항과 증편 소식이 이어지고 있으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객실난도 해소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다. 브리즈번 국제공항 제2터미널 증축과 신규 호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을 방문한 브리즈번 마케팅 경제 개발 이사회(이하 브리즈번 마케팅) 앤 마리 문(Anne-Maree Moon) 부장을 만나 변화하고 있는 브리즈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브리즈번 마케팅은 어떤 기관인가
브리즈번 마케팅은 관광은 물론 교육, 컨벤션, 투자, 문화, 이벤트, 리테일 등 도시 전체의 다양한 산업에 대한 마케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도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발전시키는 데에 목적을 둔다. 관광 산업과 관련해서는 퀸즈랜드주관광청, 브리즈번 국제공항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방한 목적은
최근 호주 전체 여행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브리즈번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에어캐나다가 밴쿠버-브리즈번에 신규 취항했으며 오는 12월에는 상하이-브리즈번 노선이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브리즈번 노선 증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도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인천-브리즈번 노선을 데일리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항공 공급과 수요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전체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브리즈번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약 3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0.6% 증가했다. 올해 역시 꾸준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방한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국 마켓의 동향과 트랜드를 파악하고 잠재력을 가늠하고자 한다. 또 브리즈번의 최신 소식과 달라진 것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서울을 찾았다. 

-브리즈번의 새로운 소식은 
브리즈번은 객실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2년 사이 특급호텔부터 레지던스, 비즈니스 호텔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만한 숙박시설이 새롭게 지어졌고, 브리즈번 내에서만 약 2,000객실 이상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객실 공급이 증가하면서 타 도시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 역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브리즈번 국제공항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제2터미널을 증축 중이다. 제2터미널이 오픈하게 되면 수용 가능한 비행기는 시간당 110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브리즈번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각종 축제와 전시 소식이 연중 전해지고 있다. 특히 현대미술관 고마(GOMA)는 오는 12월 특별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3년에 한 번 아시아 퍼시픽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APT)가 열리는데, 그동안 참여했던 작가들 중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을 선정해 전시 및 경매도 진행한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은
브리즈번 마케팅은 퀸즈랜드주관광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가수 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Q-POP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올해 역시 새로운 홍보대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또 매년 브리즈번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대사를 선정해 그들의 소셜미디어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는 브리즈번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영상 및 사진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유투브,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노출하면서 브리즈번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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