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명 입항·환영 행사…7월까지 방한 크루즈객 118만명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남도는 공동으로 9월13일과 18일 2회에 걸쳐 로얄캐리비안의 14만톤급 마리나호(Mariner of the Seas)를 타고 여수항으로 방한한 타이완 커티(KELTI) 그룹 인센티브 관광단의 환영행사를 여수항 크루즈 부두 일원에서 개최했다.

커티 그룹은 타이완에 본사를 둔 화장품 등 일용품 판매회사로, 이번 방문단은 중국내 지점 직원들로 구성됐다. 마리나호는 관광단 6,400명과 승무원 2,370명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오전 7시에 여수항에 입항했다. 관광지 방문과 공연 관람 등의 일정을 보낸 뒤 오후 9시에 출항했으며, 후쿠오카를 경유해 중국 상하이로 돌아갔다.

환영행사에는 관광공사를 비롯해 전라남도, 여수시, 순천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에서 참석해 커티 그룹 임원들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고,  취타대 공연 등을 펼쳤다. 관광단은 오전에는 아쿠아플라넷, 순천낙안읍성 투어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여수엑스포 공연장에서 K-pop 및 국악공연 관람과 특산물·먹거리 장터 관광을 즐겼다.

한편, 올해 7월말까지의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118만3,381명(승객 86만762명, 선원 32만2,61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이미 2015년도 연간 크루즈 관광객 수(104만5,876명(승객 74만8,947명, 선원 29만6,929명))를 웃돌았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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