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별로 순위 다툼 치열
-모두투어, 인터파크 바짝 추격

추석 연휴가 있었던 9월 BSP 실적은 8월보다는 조금 못했지만 지난해 9월보다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신문이 조사한 9월 한달간 전체 BSP 실적은 7,416억원으로 8월보다는 2.9% 줄었지만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권 여행사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실적의 73.2%를 차지한 20위까지의 여행사 실적은 전년대비 13.1% 증가한 4,321억원을 기록했다. 상위 10위까지는 전 여행사의 실적이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11~20위 여행사 중에서는 4개 여행사만이 전년대비 상승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여행사별로는 하나투어의 독주가 뚜렷한 가운데 경쟁사별로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전년대비 66.6%가 늘어 359억원을 기록한 노랑풍선은 360억원의 실적을 올린 세중을 바짝 위협했다. 인터파크와 모두투어의 2위 다툼도 눈여겨 볼만하다. 8월보다도 1.1%가 늘어난 모두투어의 9월 실적은 679억원으로 728억원의 인터파크를 근소하게 뒤따랐다. 이밖에 탑항공의 대한항공 물량을 계약한 롯데JTB가 전년대비 162.9% 증가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탑항공은 전년보다 23.2% 줄어든 122억원으로 12위에 그쳤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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