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화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골프 상품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골프 여행은 특히 고객 관리가 중요하다. 신규 고객에 대한 관리도 그렇지만, 리피터 고객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리피터 고객은 충성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고객 한명이 가진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한 번 고객의 취향이 굳어지면 정착하기 때문에 절대 소홀할 수 없다. 40~50대의 골프 수요가 많은 만큼 여행신화는 이 세대에 맞는 아날로그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기계적인 상담을 배제하고 고객 한명한명을 기억하는 것이 그것이다. 

최근 여행업계를 보면 에어텔 사업에 대한 비전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 같다. 단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에어텔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비전이 좋은 사업으로 평가받았지만, 요즘은 에어텔 사업부를 패키지 사업에 흡수시키거나 인원을 감축하는 등 여행사들도 칼을 대고 있는 실정이다. 에어텔 전문 여행사의 상황도 좋지 않다. 특히 모노여행이 많은 동남아는 접근성이 높다보니 에어텔 수요가 급감했다. 유럽 등 장거리 지역을 같이하는 전문 여행사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장거리 지역은 모노여행이라기 보다 여러 지역을 같이 여행하고, 상대적으로 혼자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있어 여행사의 도움을 구하는 여행자들이 아직 많은 편으로 보인다. 
 
-여행신화 허신영 과장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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