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바르샤바 주 3회 운항…시장상황 따라 추가 증편 

LOT 폴란드항공이 한국시장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LOT 폴란드항공은 지난 17일 인천-바르샤바 직항노선 운항 시작과 동시에 한국관광공사와 관광홍보활동 협력에 관한 포괄적인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직항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LOT 폴란드항공 라파우 밀자르스키(Rafal Milczarski) CEO는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전략본부장과 함께 양국의 협력 및 교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LOT 폴란드항공의 바르샤바 행 첫 비행편은 10월17일 바르샤바에서 출발했다. 서울은 LOT 폴란드항공이 베이징과 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 취항한 도시로, 최신 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일주일에 3번 운항한다. 라파우 밀자르스키 CEO는 “한국에서 중동부 유럽으로 가는 가장 매력적인 비행 노선을 제공할 것이며, 시장 수요에 따라 주 3회에서 증편할 계획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약 60개 유럽 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LOT 폴란드항공은 스톡홀름, 부다페스트 등 중동부 유럽 도시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최소 35분의 짧은 환승시간이라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인천-바르샤바 구간 모든 노선에 투입되는 드림라이너 항공기에서는 한국어 엔터테인먼트, 한식 기내식 등 한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LOT 폴란드항공은 한국관광공사와의 MOU 체결을 기점으로 한국과 폴란드의 상호 교류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관광객 증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추진, 항공사의 한국 내 프로모션 활동에 대한 공사의 협력 등이 협정의 주 내용이다. 라파우 밀자르스키 CEO는 “폴란드를 찾는 한국 방문객들의 수가 2010년에서 2014년 사이 무려 273%가 증가했다며”며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의 매력을 한국에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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