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1,668만명

역대 최초로 2,000만명 출국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4일 발표한 9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출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2만명 늘어난 1,668만4,902명으로 나타나 2,000만명에 332만명을 남겨두고 있다.

월 출국자 수가 200만명을 넘긴 1·7·8월을 제외하더라도 월 평균 약 174만명이 해외로 출국한 셈이다. 4분기에도 올해 평균만큼 출국자 수를 기록한다면 올 한 해 출국자 수는 약 2,1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514만명만 기록해도 출국자 수 2,000만명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승무원을 제외하더라도 2,000만명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3분기까지의 출국 승무원 수는 총 115만2,678명으로 평균 12만8,000여명이 매월 고르게 출국했다. 올해 약 155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승무원을 제해도 출국자수는 2,000만명을 넘는다.

입국자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의 총 입국자 수는 1,300만1,573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342만명이 증가해 35.7%의 성장률을 보였다. 1,300만명의 입국자들 중 관광 목적으로 방한한 관광객만 1,045만명에 달했다. 9월 한 달간 중국에서는 추석연휴 이후 항공료 인하, G20 정상회의 기간 지정된 특별휴무일 등으로 방한 FIT가 늘어나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방한 수요가 회복되면서 FIT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작년 9월보다 5만명 늘어난 32.7%의 증가폭을 보였다.

정현우 기자 vaga@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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