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 697만명, 국내여행 288만명…LCC 국제 공급석 61% 늘려 163만석

지난 8월 항공운송시장이 역대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해 여행 수요가 크게 확장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분석에 따르면 8월 항공여객이 총 986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20.1%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5년 8월 항공여객은 총 805만명이었다. 

항공여객은 국제여객과 국내여객 부문 모두 나란히 증가했다. 국제여객은 총 697만명으로 전년 551만명보다 26.5%가 늘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공급석이 확대됐고, 저비용항공사의 공격적 노선 운영 등에 영향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8월 메르스로 인한 여행 수요 감소가 있었기 때문에 일부 기저효과도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대비 공급석을 61.8% 늘려 총 163만석을 공급했다. 공급석 증가와 함께 운송량도 전년대비 65.6%가 늘어나 공급만큼 수요도 끌어올린 모습이다. 시장 비중은 20.4%를 차지했다. 

국내여객도 전년대비 6.9%가 늘어나 역대 월별 최고치인 288만명을 기록했다. 성수기 영향과 함께 약 사흘 간의 광복절 연휴도 있어 가까운 국내 여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의 운송량 실적은 등락이 있었다. 저비용항공사는 총 166만명을 운송해 전년 동월대비 15.7%가 증가했으며 비중상으로는 57.5%를 기록했다. 대형항공사의 경우 123만명으로 전년 대비 3%가 줄어들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감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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