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전년 대비 모두 하락

10월 BSP 실적이 소폭 하락하며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취했다. 여행신문이 집계한 10월 전국 BSP 발권 총액은 7,374억원으로 9월에 비해서는 0.6% 줄었고 작년 10월보다는 6.4% 하락했다. 상위 20위권의 여행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1위부터 20위까지 여행사는 5,368억원을 기록해 9월보다는 2.4%, 작년과 비교하면 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BSP 실적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10위권 여행사에서는 다소 특이한 실적이 기록된 것도 눈에 띈다. 4,376억원으로 전체 BSP실적의 59.3%를 기록한 1위부터 10위까지 여행사의 경우 9월에 비해서는 전체 BSP보다 큰 2.7%의 하락을 기록했으나 2015년 10월에 비해서는 6% 증가로 대조를 보였다.

여행사별로는 160억원을 기록한 타이드스퀘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타이드스퀘어는 9월보다 10.7% 증가하며 상위 10개 여행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전년에 비해서도 50.6% 증가한 수치다. 웹투어도 77억원으로 9월보다 19.4% 늘었다. 반면에 참좋은레져와 롯데관광 등은 다소 부진했다. 두 회사는 각각 전월대비 20%, 17.8% 하락하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탑항공의 대한항공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롯데제이티비도 전년보다는 101.2% 늘었지만 9월에 비해서는 7.4% 줄며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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