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특수지역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유럽 수요가 장거리 특수지역으로 어느 정도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그룹 패키지는 물론 FIT의 성장도 눈에 띈다. 특수지역 전문 랜드사 관계자는 “특히 러시아의 경우 성수기에는 객실을 구하기가 어려웠다”며 “현재 내년 성수기 객실 및 항공 좌석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A 허니문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모리셔스·세이셸 등 아프리카 특수지역 섬들의 성장률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여행자들의 여행 경험이 많아지면서 항공 시간이 길더라도 특수지역으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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