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출 의향, 관심도 하락

정국 혼란이 지속되면서 소비 지출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 심리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4일 ‘여행 소비자의 지출 동향과 의향의 변화 추이를 볼 때 춥고 긴 겨울이 앞에 있다'고 전망했다. 여행비 지출 의향과 관심도 등을 두고 10월(1,500명)과 11월 초 2주간(600명)의 조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 1년에 비해 향후 1년간 여행비를 ‘더 쓰겠다’는 비율이 11월 조사에서는 국내여행 36%, 해외 40%로 나타나 10월에 비해 3%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지 관심도도 하락했다. 대표적인 여행지를 제시하고 ‘그 지역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예전에 비해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국내와 해외 모든 여행지가 10월에 비해 관심도가 낮아졌으며 하락폭도 컸다. 해외는 홍콩/마카오(-7%p), 대양주(-5%p), 미국/캐나다(-4%p) 등의 하락이 컸으며 국내는 강원(-6%p), 부산(-4%p), 전북(-4%p)의 순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 환경의 악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다분한 만큼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지켜보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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