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동안 대한항공 계열 제주KAL호텔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3월 주왕산온천관광호텔 총지배인으로 합류했다. 그동안 호텔리어로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주왕산온천관광호텔을 청송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천혜의 자연 속에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과 물 좋기로 소문 난 온천수 등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되, 영업과 마케팅 등의 측면에서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변화를 주고 있다. 부임한 뒤 가장 먼저 눈에 띈 게 객실 와이파이(Wi-Fi)가 되지 않아 고객들이 불편해 하는 모습이었다. 곧바로 전 객실 와이파이 설치에 들어갔고 큰 호응을 얻었다. 내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서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경북북부제1교도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도소 직원에게 객실료를 일괄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고정수요 창출 기반을 다졌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청송 지역 소재 기업체들과의 상생 협력 체제를 계속 구축할 생각이다.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청송과 함께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 영주와 안동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청송 여행코스를 홍보하고, 주왕산과 주산지 등 청송이 지닌 관광매력을 부각시킨다면 숙박체류형 여행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주왕산온천관광호텔 김재원 총지배인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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