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서울-부산·광주 첫 운행 
-11월30일까지 30% 할인, 정상가 돌입 후 수요는 미지수

도로 위 1등석 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가 지난 11월25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좌석마다 독립 시트와 칸막이를 장착해 독립된 공간을 보장하고 10.1인치 LED 모니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기로 치면 ‘1등석’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연상케 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서울-부산·광주 노선에 투입됐다. 서울-부산의 경우 1일 왕복 12회(4시간30분 소요), 서울-광주 구간은 1일 왕복 20회 운행된다.
 
요금은 각각 4만4,400원, 3만3,900원으로 우등버스 요금보다 약 1.3매 높지만 KTX에 비해 30% 저렴한 수준이다. 하지만 소요시간은 KTX보다 2시간 가량 늘어 과연 어느 정도 수요를 끌어 모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센트럴시티터미널 관계자는 지난 1일 “11월25일부터 30일까지는 운행 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정상가에서 약 30% 할인된 금액, 즉 기존의 우등 고속버스 요금으로 판매를 시작했다”며 “프로모션 기간에는 평일 출발 좌석도 판매율이 높았지만 정상요금으로 바뀌면서 수요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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