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및 모바일 늘어나 전년보다 12% 증가…모바일 판매 월별 최대 200억 

하나투어의 올해 BSP 항공권 매출이 전년대비 12% 가량 늘어난 1조5,745억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부분은 B2C 및 모바일 분야로, 시장 기상도가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11월30일과 12월1일 각각 ‘항공사 송년의 밤’과 ‘항공 우수여행사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어느해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올해 BSP 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체 BSP 중 16.4%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대비 1%p 가량 비중을 높였다. 총 매출은 1조5,745억원이 예상되며, 이는 지난 2015년 1조4,000억원에서 약 1,75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항공권 분야에서의 성장은 B2C 부문이 두드러졌다.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B2B 분야가 56%로 44%인 B2C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성장률은 반대로 나타났다. B2C 부문의 점유비는 전년대비 8%p가 늘었고, 매출액으로 따지면 연평균 49%씩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B2C 부문의 총 항공 매출은 4,340억원이다. 

B2C의 성장은 모바일 분야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지난해 모바일 앱을 보강하며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실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모습이다. 매출액이 집계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모바일 매출은 모두 전년수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지난 7월에는 총 2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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