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에는 허니문 수요가 부쩍 늘었다. 디스이즈아프리카의 경우 신혼여행 수요가 전체 모객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다. 특히 케냐, 탄자니아 등 동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고 케냐의 기린 정원 호텔을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 허니무너의 80%는 기린 정원 호텔을 이용하는 수준이다. 기린 정원 호텔은 SNS에서 이색 호텔로 유명한데 1박에 120만원을 호가하는 호텔이지만 마치 기린을 애원동물처럼 기르는 콘셉트로 이색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신혼여행객들은 주로 기린 정원 호텔에서 1박, 마사이마라에서 사파리를 즐기고 세이셸이나 모리셔스 등 휴양지로 이동한다. 세이셸과 모리셔스까지는 직항으로 약 4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최근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주요 연령대보다 높은 연령대의 고객부터 30대 젊은 여행객도 늘었다. 또 한 번에 아프리카 대륙의 모든 국가를 갈 수 없으니 동부, 서부, 남부 등 지역별로 나누어 재방문하는 수요도 많아졌다. 아프리카 대륙 내 저렴한 항공권도 많아졌기 때문에 항공 이동으로 시간 절약도 가능해졌다. 빅토리아폭포나 잔지바르, 케이프타운에서는 자유여행을 즐기고 사파리나 사막투어 등 그 외의 것들은 여행사를 통해 진행하는 세미 패키지가 트랜드다. 
 
-디스이즈아프리카 박다애 대표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