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 광저우에서 처녀출항
-2017년 10월까지 연중 고정 일정

겐팅 홍콩 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드림 크루즈가 지난달 13일 광저우에서 첫 출항했다. 탑승률은 약 80%를 달성했다. 
 

드림 크루즈는 겐팅 홍콩이 약 1조2,420억원을 투자한 럭셔리 크루즈다. 아시아에서 탄생한 크루즈 그룹인 만큼 아시아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선박에는 35개의 레스토랑&바를 준비했으며 한국인 단체를 위한 한국요리 메뉴를 3가지 이상 제공한다.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해 승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드림 크루즈 마이클 고(Michael Goh) 부사장<사진>은 “겐팅 홍콩 그룹의 컨템포러리 크루즈 라인인 스타 크루즈의 경우 매주 100명 이상의 한국인 탑승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크루즈 시장에서 한국은 잠재력이 높다고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 크루즈는 MICE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FIT, 가족여행객, 시니어 마켓 등을 타깃으로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드림 크루즈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의 일정을 공개했다. 연중 고정적인 일정이라 사전에 미리 일정이 필요한 MICE 마켓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드림 크루즈 측의 설명이다. 2박 일정으로는 금요일 22시30분 광저우에서 출발해 일요일 오전 7시 홍콩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또 홍콩을 거쳐 다낭과 하롱베이에 정박하는 5박 일정도 준비했다. 마이클 부사장은 “광저우-홍콩-다낭-하롱베이 일정을 기반으로 향후 대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로 기항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 크루즈 한국사무소는 지난 13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드림 크루즈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드림 크루즈 한국사무소 성연아 대표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 드림 크루즈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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