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크루즈 외래객 220만 112%↑
-중국인 절반…크루즈 마케팅 강화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 112% 증가한 220만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일 이와 같이 전망하고, 2015년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한 뒤 1년 만에 2배인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방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46.6%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이 컸다. 2016년 10월말 기준 전체 외래 크루즈 관광객 194만명 중 72%인 104만명을 중국관광객이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관광공사 설경희 음식크루즈팀장은 “크루즈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13%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이라며 “기항지 관광 테마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개별여행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내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관광공사는 지난 20일 주요 여행사와 선사가 참여한 가운데 ‘크루즈 관광업계 간담회’를 열고 시장 현황과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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