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도 연말 특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나마 겨울 비수기를 채웠던 배낭여행 수요도 올해는 예년만하지 못한 분위기다. A여행사 관계자는 “유럽은 2017년도 추석 연휴 기간에 대한 문의만 이어지는데 아직도 항공 좌석은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라며 “설령 좌석이 있다할지라도 가격은 평소의 2배 이상을 호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4~6월 봄 상품 예약을 받아야하는 시기지만 손님들은 오직 추석 연휴 항공권만을 애타게 찾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베를린 트럭 테러 사건에 따른 예약 취소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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