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AITA 퇴임, 사무총장으로 대체…서울시협은 신임 임명

새해 시작과 함께 여행업계 주요 협회의 상근부회장 자리에도 진퇴가 이어졌다. 상시출근하며 회장을 보좌해 협회 살림을 책임지는 역할인 만큼 각 협회의 활동상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김안호 상근부회장은 2016년 12월31일부로 3년 동안의 KATA 상근부회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김 전 상근부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 퇴직 후 2014년 1월2일부로 KATA 상근부회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낙하산’ 논란을 낳기도 했다. 아직 후임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줄곧 문화체육관광부 출신 인사가 부임해왔던 전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협회인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AITA) 김진호 상근부회장도 지난해 말로 6년 동안의 상근부회장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김진호 전 상근부회장은 KATA 상근부회장을 거쳐 2011년 AITA 창립과 함께 상근부회장으로 부임했다. 김 전 상근부회장 퇴임과 함께 AITA는 아예 상근부회장직을 사무총장으로 대체했다. 신임 사무총장으로는 타 업종 협회에서 근무한 바 있는 김종택씨가 부임했다.

상근부회장직을 없앤 AITA와 달리 서울시관광협회는 오랜 동안 공석이었던 상근부회장 자리에 박정록 사무처장을 2017년 1월1일부로 승진 발령했다. 서울시협 이사회는 2016년 제2차 이사회 및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박정록 상근부회장 임명을 만장일치 의결한 바 있다.

한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최노석 상근부회장 임기도 올해 3월 종료될 예정이어서,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시 연장될지 아니면 퇴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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