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의 역경매 플랫폼
-T프렌드 모집·4월 본격 론칭

중소 여행사와 랜드사, 가이드가 직접 여행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플랫폼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여행 도움 플랫폼 ‘T비스켓(Travel Service Market의 약자)’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일정을 토대로 공급자가 직접 일정을 짜고 계획해서 제공하는 ‘역경매’ 방식을 적용했다. 소비자는 니즈에 맞는 상품을 공급받고, 공급자는 소비자와의 직접 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T비스켓’은 B2C를 대상으로 한 여행 도움 플랫폼이다. 패키지 여행객, 자유여행객(FIT), 인센티브 여행객 등 각각의 소비자가 T비스켓에 원하는 서비스를 올리면 T비스켓에 입점한 공급자인 ‘T프렌드’ 중 각 지역에 해당되는 공급자에게 푸시 알림이 전송된다. 이를 확인한 T프렌드가 자신이 구성한 일정 및 견적서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견적서 중 자신이 선호하는 일정과 딱 맞는 견적서를 선택·이용하는 방식이다. 전체적인 여행 일정부터 공항-호텔간 픽업 서비스, 데이투어 가이드 등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연결해줄 수 있다. 소비자의 니즈를 중심으로 상품이 구성되는 플랫폼인 셈이다.

T비스켓 주영욱 대표는 “현지 랜드사나 중소 여행사의 경우 여행업계 수익 구조상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와 직접 만날 기회 역시 부족한 것도 현실”이라며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T프렌즈는 T비스켓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제공한다.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보다 나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비스켓은 1월9일부터 본격적으로 T프렌즈를 모집한다. 주요 5개국(중국-6개 지역, 태국-3개 지역, 일본-5개 지역, 베트남-3개 지역, 타이완)을 전문으로 한 공급자 모집이다. T비스켓 홈페이지(www.tviceket.com)를 통해 여행사, 랜드사는 물론 현지 교민과 가이드, 학생 등도 T프렌즈가 될 수 있다. 메일과 SMS, 여권인증을 통한 가입절차가 진행되며 여행사와 랜드사의 경우 사업자등록증, 가이드의 경우 가이드 자격증 등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가입 절차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4월부터다. 3월 T비스켓의 모바일 앱을 론칭,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 광고 캠페인 및 마케팅 활동도 시작할 계획이다. T비스켓 주 대표는 “T비스켓은 소비자에게는 원하는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공급자에게는 직거래를 통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토대로 진행되는 T비스켓을 통해 여행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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