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FIT들의 여행은 세분화를 거듭해 이제는 명확한 패턴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그만큼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일정은 모두 제각각이라는 의미다. 유럽을 자유여행으로 간 경험이 있다면 웬만한 지역도 스스로 준비해 갈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행사 직원들의 심도 깊은 상담과 특수 지역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여행사에서 많이 취급하지 않는 지역들은 자유여행객들도 어려워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특수지역으로의 문의가 생각보다 많다. 단품 역시 스테디셀러 외에도 현지 여행사와의 직거래를 통한 상품과 스포츠와 같은 테마 상품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요즘은 반드시 인근 국가 2~3곳을 엮어 여행하지 않는다. 이전에는 기차 노선에 따라 인근 국가를 연계한 상품이나 일정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저가항공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활용도도 높아지면서 동유럽 한 국가, 서유럽 한 국가일지라도 항공을 이용해 ‘가고 싶은 곳’을 가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올해 4월 대한항공이 인천-바르셀로나에 취항한다. 바르셀로나는 여행 목적지로서 매력이 다분하고 기후도 좋은 도시기 때문에 올해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또 이외에도 남부 그라나다나 이비자섬 등 스페인의 다양한 지역들도 사랑받고 있다.
 
- 웹투어 해외사업본부 유럽팀 김세환 팀장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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