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 문화 바탕의 뮤지컬 준비
-최소 5년 이상 공연…장기 프로젝트

한국 전통 악기 연주자, 전통무용이나 현대무용 전공자, 판소리는 물론 가요를 맛깔나게 부르는 가수 등 끼와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오디션이 열릴 예정이다. 이름도 ‘아무도 오디션’이다.

중국의 본향그룹에서 주최하고 본엔터테인먼트에서 주관, 호북방송(황석TV)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아무나 오디션’은 향후 중국에서 선보일 뮤지컬의 일원인 ‘공연단’을 뽑는 오디션이다. 오디션에서 선발된 100여명은 중국에서 ‘국악’과 ‘이야기’를 접목한 뮤지컬로 한국을 알릴 계획이다. 대형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본향그룹 참살이엔터테인먼트 김지영 대표이사<사진>는 “중국의 본향그룹과 함께 최소 투자 규모 130억원으로 계획한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성된 뮤지컬 공연은 중국 전 지역을 오가며 선보이는 것은 물론 향후 폴란드 국적의 토야 그룹을 통해 72개국으로의 수출 가능성도 논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한국 전통 국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인 정서에 맞춰 구성하되 한국 문화를 알려 향후 한국 관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한국의 전통 공연인 만큼 모든 공연단을 한국적인 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한국인으로 꾸려 선보일 예정”이라며 “첫 공연 시작부터 최소 5년 이상 공연을 지속할 장기 프로젝트로 공연단 선발 오디션은 한국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중국 현지에서 방송을 통한 한국 프로그램 방영과 연예인 출연 횟수를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보이고 있지만 공연의 경우 이러한 제재가 없어 보다 적극적으로 한류를 알릴 수 있을 전망이다. 김 대표이사는 “공연 형식으로 중국 현지에서 악화되고 있는 한류 제재를 풀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한국 문화를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중 양국이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서로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월말부터 4월초까지(일정 미정) 진행되는 ‘아무나 오디션’ 예선 및 결선에서는 총 100명의 공연단을 선발한다. 김 대표에 따르면 선발 된 공연단은 바로 중국으로 이동해 공연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식 공연은 오는 5월 말 후베이성에서 시작할 예정으로 협력사인 호북방송(황석TV)를 통해 티켓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온라인 접수를 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3월 초에 오픈할 계획으로 해외공연에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나이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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